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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를 사랑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거기에 영화를 보러 가는 것이다. 시네마테크를 지지한다고 말하면서 거기에 가지 않는 것은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그 여자에게 온갖 핑계를 대면서 전화하지 않는 것과 같다고 믿는다. 지금 시네마테크에 갖고 있는 불만은 왜 심야영화를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나는 거기서 밤을 새워 영화를 보고 싶다. 그리고 당신을 여기서 만날 때 비로소 나는 영화를 사랑한다는 당신의 말을 믿을 것이다. 내가 그곳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 그건 당신보다 더 열심히, 한번이라도 더, 그곳에서 영화를 보는 것이다.
- 정성일 영화평론가

*시네마테크에 간다는 건 개인적으로 나만의 조용한 시간을 갖는 것이고, 예기치 못한 영화를 만난다는 즐거움이 있다. 하지만 장소를 이전한 뒤로는 시네마테크가 밀려나는 느낌이다. 그래서 일반 대중에게 시네마테크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며칠 전에는 내가 출연했던 <진짜 사나이>도 거기서 봤다. 박헌수 감독하고 여자주인공이었던 서미경씨하고 같이 보면서 바로 이게 시네마테크의 기능이 아니냐고 했다. (웃음) 우리가 10년 전 그때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새롭게 기억하게 하는 계기도 되는 것 아니겠나? 기획 프로그램이나 순회상영 때 같이 움직일 수 있는 한 동참하려고 한다. 친구들 영화제 때처럼 사회를 볼 수도 있고. 남들 다 보는 영화보다 자기만의 영화를 계절마다 한편씩이라도, 아니 일년마다 한편씩이라도 관객이 갖게 되기를 바란다. 시네마테크에는 그런 길이 언제나 열려 있다는 걸 관객이 잊지 말아주었으면 좋겠다.
-배우 권해효

*미술학도나 신진 화가들이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찾아 위대한 화가들의 그림을 모사하고 작법의 비밀을 익힘으로써 자기 작법을 정립하듯, 영화감독이나 영화학도들에게도 그런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를 배워야 할 곳은 시네마테크입니다. 시네마테크는 훌륭한 영화 언어를 남긴 장인들의 영화를 음미하고 연구하고 그들의 작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원판으로 그림을 보듯 영화를 볼 수 있는 곳, 배워야 할 가치가 있는 영화들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시네마테크입니다.
-영화감독 배창호

위 글들은 한국시네마테크 협의회 홈페이지와 씨네21에 실린 '시네마테크 후원 릴레이'의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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