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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

[뉴스엔] 영화인 225명, 시국선언문 발표 [뉴스엔 이미혜 기자] 영화인 225명이 민주주의의 심각한 후퇴에 대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박찬욱, 봉준호, 류승완 감독 등 영화인 255명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민주주의의 후퇴가 심각합니다. 많은 이들이 민주주의의 후퇴를 걱정하며 시국선언을 하고 있습니다”며 “우리 영화인들도 현 시국의 심각함에 동의하며 아래와 같은 시국선언을 발표합니다”고 밝혔다. 영화인들은 “영화는 삶을 이야기 합니다. 우리 모두 함께 쌓아온 소중한 민주주의가 마치 헌신짝 버려지듯 내팽개쳐지고 있습니다”며 “더욱 견디기 힘든 것은 우리가 이런 현실에 무감해지길 바라는 권력의 의도이고 그것에 순응해 가는 우리의 삶입니다”고 토로했다. 이어 영화인들은 “그런 삶 속에서의 영화는 무의미하고 무가치합니다”며 “우리는 이명박 .. 더보기
요즈음, 낙원상가 바깥의 세상 지난 1년 간 경찰차, 전경차를 보면 반사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은 '피해야겠다'라는 생각이었다. 민중의 지팡이, 포돌이와 포순이가 친근하게 다가온 것은 이미 머나먼 옛날의 일이다. 작년 5월, 집회에 연달아 참여하며 모여있는 군중들에게 '제법 정확하게' 최루가스를 발사하던 한 경찰의 손짓을 잊을 수 없다. 그 앞에서, 벌벌 떨며 나즈막히 욕을 해대던 진압봉을 든 경찰의 모습도 잊을 수 없다. 덕수궁 돌담길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분향소가 설치되었던 날,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3사의 카메라가 들이닥치기 직전 무장하고 있던 경찰들 앞으로 평복을 입은 경찰들이 자리를 바꿈했던 것 또한 잊을 수 없다. 그러니까 당신들이 보고 있던 것은 '평복을 한 위선적인 경찰들'이었다. 만일 이 날, 무장경찰들이 카메라에 비친 모습..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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