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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시네마테크는 어디로…” 영화인들 ‘분노의 토론회’ *이 기사의 저작권은 경향신문에 있습니다. 정부의 영화정책에 대한 영화인들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이하 ‘한시협’)는 23일 시네마테크전용관인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시네마테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28일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서울시네마떼끄에서 상영될 예정이던 존 포드 감독의 ‘분노의 포도’ 상영은 취소됐다. 영화인들이 예정된 상영까지 취소하고 토론회를 개최하는 이유는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시네마떼끄에 대한 지원을 공개 공모제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서울아트시네마 등 국내 시네마떼끄들은 그동안 영화사적인 의미가 있는 영화들을 재상영하고 예술영화를 공유하는 상영공간으로 자리매김 해 왔다. 한시협은 “올 2월.. 더보기
[경향신문]영진위는 왜 ‘시네마테크’를 흔드나 *이 기사의 저작권은 경향신문에 있습니다. ‘실물보다 큰’ 영화의 신(神)은 어디에 삽니까. 칼 같은 겨울 바람이 불던 10일 오후, 영화의 신전에 다녀왔습니다. 누린내 나는 돼지머리 고기집을 지나, 전기 기타가 새 주인을 기다리는 악기상을 넘어, 종로 낙원상가 4층에 올랐습니다. 한국에서 영화의 신은 이 누추한 신전에 모셔져 있습니다. 서울아트시네마는 2005년 이곳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한적하고 깔끔했던 소격동 아트선재센터 건물에서 3년을 보낸 뒤였습니다. 그 이전에는 사당동 등지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한국의 젊은 영화 신도들은 그렇게 장소를 옮겨가며 앞서간 영화의 신들을 사모하고 경배해 왔습니다. 추운 평일 오후였지만, 극장에는 70여명의 관객이 모였습니다. 대부분의 관객이 혼자 온 듯 보인다는 점.. 더보기
[프레시안] 서울아트시네마, 관객이 나섰다 *이 기사는 저작권은 프레시안 무비에 있습니다. 서울아트시네마 지키기에 관객들이 나섰다.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이하 '친구들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서울아트시네마의 로비 한쪽에서는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에 들른 관객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이 한창이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올 2월 초 갑작스레 시네마테크 사업을 공모제로 전환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고한 후, 공모제 전환에 반대하는 관객들이 21일(토) 직접 서명부스를 차린 것. 서명부스를 지키고 있던 김보년, 이후경 씨는 평소 서울아트시네마를 열심히 드나들던 열혈 관객들로, 이들은 이번 친구들영화제에서 웹데일리팀에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그 중 이후경 씨는 자신을 "아트선재센터 시절부터 서울아트시네마에 다녔던 관객"이라 소개했.. 더보기